여행 이야기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

거친파도 2018. 4. 26. 21:52

어머니의 애뜻함이 느껴지는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

이것을 만든 차옥순 할머니는 결혼한 후 4남매를 두었으나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 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았다.

그렇게 40대 중년에 접어들던 어느 날, 할머니는 꿈속에 나타난 산신령으로부터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다.

강릉 시내에 살던 할머니는 이때부터 돌탑을 쌓을 장소를 찾아다녔다.

1986년 ‘하늘 아래 첫동네’로 통하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자리를 잡고,

2011년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무려 26년 동안 돌탑을 쌓았다.

모정탑길 또는 노추산 모정탑길이라고도 한다.

돌탑 길의 거리는 0.9㎞이며, 산책길에 3,000여 개의 돌탑과 방문객들이 쌓아 놓은

크고 작은 돌탑들이 이어져 있다.

2013년 이후 ‘모정탑길’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에 2013년 6월부터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마을에서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힐

링 체험장과 돌탑 체험장을 조성하고, 여름에 화장실과 관리동을 설치하는 등

노추산 모정탑길을 정비하였으며, 지금은 대기리 마을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강릉 커피박물관이 있어 커피의 생산과정도 볼 수가있고,

고랭지 배추밭으로 유명한 안반데기도 같이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