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아침이다.
새해를 일본에서 뉴스로 접할 줄은..
북해도부터 떠오르는 일출과
각 지역을 돌아가면 중계해준다.
후지산에도 일출은 떠오르고
한국은 7시30분 이후에 일출이던데..
오니기리와 샌드위치로 간단히 먹고
모지코역을 가기 위해 고쿠라역을 갔다.
[고쿠라에서 모지코 가는 주말, 휴일 시간표]
고쿠라는 은하철도999 작가인 "마츠모토레이지"의 고향으로
역 곳곳에는 그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철이와 메텔, 차장의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도...
고쿠라역도 규모가 큰 역이라 상점도 많다
모지코역을 가기 위해 티켓팅..편도 280엔
15분 정도의 3정거장만 가면 되는 모지코역
예쁜 역사로도 유명한 역이다
큐슈종단점이기도 하다.
역의 끝에 위치한 "여행의 종"
"여행의 종/행복의 종"
명치 24년에 개업한 큐슈관문으로 석탄과 미국 등 많은
물자를 비롯해 혼슈와 중국대륙으로 건너가는
사람의 수송역으로 매우 번영한 모지코역
1914년에 지어져, 1988년에 역사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문화로 지정되었다.
"여행의 종"은 결혼, 진학, 취직 등을 계기로 여행을 떠나 갈
손님들 지켜보겠다는 소원을 담아 만들어졌다.
1914년부터 운영해서 전통의 느낌이 나는 역사안
모지코역을 걸어나오면 바로 모지코레트로와 연결된다.
[모지코 레트로 파노라마 뷰]
오렌지색의 유럽스러운 구 오사카상선과 구락부 건물, 모지세관이 있다.
맛보고 싶었던 허니비 아이스크림..이날은 기계고장으로 실패
레트로에는 아기자기한 많은 공방이 있다.
눈으로 즐거운 감상!!
이곳으로 바나나가 제일 처음 들어왔다해서
만들어진 바나나맨 조형물
구 모지세관의건물
세관과 관련된 밀수와 볼만한 것이 무료 관람 가능
입장료는 무료라 자유롭게...
실내는 목조로 지어져 아늑한 느낌이고 쉬기도 좋다
모지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일본 대표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가 설계한
고층 맨션의 31층에 있는 전망대 건물
(입장료 300엔, 진에어는 할인 된다고 한다)
국제 우호기념도서관
지금은 식당으로 사용 중이나, 1층은 관람 가능
구락부 안의 공연장인가?
모지코하면 유명한 맥주공방의 3층에 위치한 야키카레
1층은 맥주점이고, 승강기를 타고 3층로 올라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다
창밖으로 간몬해협과 간몬대교도 볼 수 있다
한국어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주문가능!
수제 맥주도 추가해보자
샐러드도 추가해 본다
화덕에서 굽는다는 야키카레
식사를 하고 나오면 보이는 블루윙 도개교
매 정시(10, 11, 13, 14, 15, 16)에 오픈해서 20분간 열어둔다.
이날은 도개교도 휴무인가보다..ㅠ
모지코 간몬페리 매표소
운행시간이 나와 있고, 5분 소요
간몬해협을 5분이면 건너갈수 있다
페리 요금은 성인 400엔
"산큐패스"를 갖고 있다면 무료 승선!!
간몬해협
태평양의 물이 대한해협으로 빠져 나가는 협수로으로
유속이 빠르기로 유명한 간몬 해협을 건너는 페리
2층은 개방감은 좋으나 파도가 날려서 옷을 버릴 수 있다.
시모노세키는 한국역사에 중요한 일부분일 것이다.
"시모노세키조약" 때문이다.
1894년(고종31) 조선의 동학혁명을 진압하기 위해 청일전쟁이 벌어졌고
여기에 일본이 승리하면서 조선의 패권을 쥐게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한반도를 세력권에 넣어 조선과 대륙 진출 기반을 다진곳이다.
5분 만에 시모노세키 가라토 #1 부두에 도착하면 보이는 가라토시장
100엔 스시로도 유명하지만 새해연휴로 영업 안한다.
아카마신궁 가는 길에 먼저 보이는 "가메야마하치만구 신사"
거북이신사로 알려줘 있으며,
규모가 큰 신사는 아니지만 859년에 창건되었고
입구의 도리이는 화강암으로 가장 크다고 한다.
(충량50톤, 높이 12.7m, 폭 15.15m)
도리이는 신의 영역 경계이며, 도리이 중앙은 신이 다니는 통로이므로 피한다.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도리이 가운데의 한자 중에 '山' 부분에 야구공이 끼워져 있는데,
1958년 동네 소년이 던진 공이 들어갔다고하니, 60년을 버티고 있다.
3분 정도 더 걸어가면 있는 붉은 색으로 유명한 "아카마신궁"
아카마신궁
1185년에 건립되었고,
같은 해 여닯살 나이로 죽은 안토쿠왕을 모신다고 한다.
원래는 조선통신사의 객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며,
건너편 공원에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가 있다.
역사적으로 일본과 한국은 조선통신사의 역활이 중요했는데
그 중간 기착지가 대마도이다.
대마도에는 일본으로 가던 총신사가 태풍을 만나
수몰된 유적도 있을 정도이다.
매년 5월 안토쿠 왕을 기리는 센테이사이가 열린다
녹색의 정원에 특이하게 물을 채워 놓았다
아카마 신궁을 나와 도로만 건너면 있는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
표지도 작고, 바닷가에 작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어
일부러 찾아가야 할 정도이다.
가라토를 나와 페리를 타고 다시 모지코항으로 나오면
보이는 페미리마트..검정간판인데 이유는?...
고쿠라역에 와서 공항을 가기위해 매표소에 들렀다
모지역에 10분거리에 있는 라쿠노유(RAKUNOYU,
평일 750엔, 주말 800엔)온천을 계획했지만
공항버스 시간 때문에 패스, 아쉽지만 다음에 오면..
고쿠라역 앞에 있는 공항버스 승강장이다.
매표소에서 표(700엔)를 사고 8번 승강장에 대기하면 공항버스가 온다.
좀 이르긴 하지만 공항에서 대기하는게 마음 편할것 같아서
아뮤플라자 구경도 패스!!
또한 무인양품점이 있는 COLET은 이날 영업 안했다.
기타큐슈 시내를 지나 공항으로 가는 길....
공항까지 40분 정도 소요된거 같다.
올때 같이왔던 커플을 다시 버스에서 만났다.
일찍 도착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공항 주변도 둘러보고
3층에 위치한 족욕탕
따뜻한 물에 한동안 발을 담그고 있었더니 좋긴하다.
(진에서와 코리아익스프레스 이용자는 입장료 무료, 수건대여는 100엔)
널찍한 공간에서 마트에서 샀던
스시와 붕어빵도 먹으면서 룰루랄라~~
공항 3층에는 라멘 집과 식당이 있으니, 꼭 이용해야한다
면세구역에는 정말 아무것도 먹을게 없으니..
아저씨 한분이 요금도 받고, 관리도 하나보다
공항내 상점과 면세점의 로이스초코렛
선물용으로 사면 좋을것들
명란과 관련된 제품이 많다.
면세구역 들어오면 있는 로이스초코렛
쉽게 녹을 수 있어서 꼭 냉장포장을 해야한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양양으로..
비행기 타자마자 기절모드
다음에 다시 온다면 사라쿠라산의 야경과
욕실제품으로 유명한 TOTO 전시장도 보고 싶다
연말연휴로 많은곳이 문을 닫아 아쉽지만..
그래서 다시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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